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Q. 때때로 사회적 현상을 전염병과 같은 시각으로 바라봐야 하는 이유는 무엇인가?
A. 전염은 매우 예외적이고 반(反)직관적으로 활동한다. 잠시 유치원에서 전염병이 발병한 경우를 생각해보자. 한 아이가 바이러스를 갖고 오자 수일 내에 모든 아이에게 전염이 된다. 얼마 안 가 모든 어린아이가 죽고 아무도 살아남지 못하는 경우를 우리는 상상해볼 수 있다. 전염병은 갑자기 확산되고 그 다음에 빠르게 소멸한다. 한 아이가 바이러스를 가진다는 아주 작은 변화가 그들 모두의 삶을 변화시킬 수 있다.
내가 티핑포인트에서 주장하는 것은 작은 변화가 종종 세상의 나머지 부분을 변화시킨다는 점이다. 일은 한꺼번에 일어날 수 있다. 그리고 작은 변화가 큰 변화를 가져올 수도 있다는 것은 어느 정도 반(反)직관적이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매일 매일의 변화는 천천히 그리고 점진적으로 일어난다고 기대한다. 그리고 원인과 결과의 관계도 명백하다고 생각한다. 원인없는 결과를 얻었을 때 우리는 모두 놀라게 된다. 예를 들어 뉴욕의 범죄율 하락에는 명백한 이유가 없다. 그리고 저렴한 비용을 투입하였음에도 불구하고 수백만 달러를 벌어들이는 영화도 원인과 결과관계가 없다.
내가 말하고 싶은 점은 원인과 결과 사이에 뚜렷한 관계가 없다고 해서 놀라지 말라는 것이다. 왜냐하면 그것은 사회적 전염이 작동하고 있음을 뜻하기 때문이다.
말콤 글래드웰 지음 <티핑포인트>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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