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9715.  우리부부(4) - 자승자강自勝者强 | 박영하 | 출처 : - 2009-11-13
 

                       


自勝者强

자신을 이기는 자者야말로 强한 者니라.


옛날 다니던 회사에서 서예가 한 분을 모시고 가훈이나 좌우명이 될만한 글을 써받는 행사가 있었는데

그때 받은 글이다.

지금 거실 한 쪽 벽에 걸려있다.


격몽요결(이율곡선생 저술)에 이런 말이 있다.


"극기공부(克己工夫)가 최절어일용(最切於日用)이라"


보충설명을 하면


      -克己工夫 즉 자신을 이기는 공부가

      -最切於日用,  最切 즉 가장 중요하다.  무엇이 日用이, 일용은 일상생활에서라는 의미.


일반적으로 사람들은 기분에 좌우되어 하루를 살아가기 마련인데

적어도 리더가 되고자 마음을 먹는 자者라면 자신을 잘 통제 하면서 사는 것이 매우 중요하다. 


마음과 언행을 자기가 바라는 대로  만드는 것이 수양修養인데 수양은 사람이 인간답게 되기 위한 과정이다.

그때그때의 기분과 주위환경에 따라 마음이 심술을 부릴 때 자신의 마음과 행동을 통제할 수 있어야

진정한 수양인이라 할 것이다.


요즘 들어서 나는 집사람과 자주 다툰다.

내게 던지는 퉁명스런 말투, 곱지 않은 눈짓, 나를 의식하지 않는 듯한 행동. 

지금까지 함께 살아오면서 한 번도 보지 않았고 듣지 않았고 느끼지 않았던 행동들이다.

집사람이 그럴 때마다 나는 화가 머리껏까지 치솟아 올라 고함을 질러댄다.

집사람 말로는 내가 너무 사소한 것을 가지고 화를 낸단다.

’맨날 집에만  틀어박혀 있어 사람이 조무라기가 되어 짜증만 낸다’고 퇴박을 준다.

그럴 때마다 나는 이런 생각을 한다.

’저사람이 옛날에는 참 순하고 착했는데..., 나에게 대던 적이 한 번도 없었는데...,

저런 사람이 아니었는데 나이가 들면서 왜 저렇게 돌변하나...’하고.

(하기는 옛날에는 함께 있는 시간이 적어서  미쳐 보지 못했거나 느끼지 못했을 수도...)


어제도 오늘도 다퉜다.

사실 별 것 아닌 것을 가지고 다퉜다.


그런데 (팔불출같은 말인 줄은 알지만) 우리집 사람, 참 좋은 사람이다.

큰아들 키운 것 하며 시누이 두 분을 시어머님처럼 온 정성과 마음으로 모시는 천사같은 사람이다.

이 세상에 둘도 없을 착한 사람이다.


아주 오래된 이야기지만, 울산에 사시는 육촌 누님이 아파서 서울 큰병원에서 치료를 받아야 했는데

우리집에서 기거하면서 병원을 다니셨다.

우리집 애들이 누님을 ’아프리카 고모 !’라고 불렀다.(정자 바닷바람과 햇볕에 얼굴이 거을려서 누가 봐도

아프리카사람같다)

무연이 누님은 지금도 그때 일을 잊지않으시고 우리가 울산엘 내려가기만 하면 집사람 손을 잡고 고마워 하신다.


지금은 연세들이 많아 (거동이 불편하셔서) 오시지는 않지만 서울에 사시는 고모님과 육촌 형수님은

몇년전까지만 해도 일년에 두서너 번씩은 우리집에 오셔서 마치 친정에나 오신듯 며칠씩 놀다가 가시곤 하셨다.

입이 바른 고모님이 언젠가 이런 말씀을 하셨다.

’나는 자(조카인 나) 보다 황재숙(조카며느리)이가 좋아서 온다’고 내게는 핀잔을, 집사람에겐 칭찬 겸 고마움을

토로하셨다.


집안 일가 친척들도 모두들 황재숙의 팬들이시다.

"재수씨 !"  "동서 !"  "올케야 !" "처남댁 !" 하면서 좋아들 하신다.

인기가 하늘을 찌른다.

(이러다 보니 콧대가 좀 높아졌나 보다.)


그런데 이렇게 착하고 좋은 황재숙이 가끔 나는 못 마땅할 때가 있다.

그래서 다투고 싸운다.

내가 요즘 무척 민감해진 모양이다.

설마 이 나이에 가을을 앓고 있는 것은 아닐테고.

백수라서일까?


집사람은 지금 곤히 잠들어 있다.

내가 저 천사의 마음을 아프게 해서는 안되지.

암, 안되고 말고.


<自勝者强>, 벽에 걸어놓으면 뭣하나?

극기克己를 해야지 !







 









<그냥보십시오> 자승자강自勝者强 | 박영하 | 출처 : -  2020-08-24 오전 7:02:48  

 

 

   


 


자승자강自勝者强.

<스스로를 이기는 사람이 진정으로 강한 사람이다>


옛날 다니던 회사에서 서예가 한 분을 모시고 가훈이나 좌우명이 될만한 글을 써받는 행사가 있었는데

그때 받은 글이다.

지금 거실 한 쪽 벽에 걸려있다.


노자 제33장에 이런 글이 있다.

知人者智 自知者明

勝人者有力 自勝者强

知足者富 强行者有志

不失基所者久 死而不亡者壽

남을 아는 자가 지혜롭다고 하면 자신을 아는 사람은 밝은 자다

남을 이기는 사람은 힘이 있지만 자신을 이기는 자야말로 강한 자다

만족할 줄 아는 사람이야말로 진정한 부자이며 

힘차게 나아가는 사람이 뜻을 얻는다

그 자리를 잃지 않는 사람이 오래 갈 수 있고

죽어도 없어지지(잊혀지지) 않는 사람이야말로 진정 오래 사는 사람이니라


나를 이긴다는 말은 나의 욕망을 이기는 것이다.

남을 이기려면 필요한 것은 힘일뿐이지만 자신을 이기는 데는 힘만으로 되지는 않는다.

그때에는 힘보다 더 강한 의지가 필요한 것이다.

그 의지로 자신의 욕망을 물리쳤을 때 진정한 승리자로 자부할 수 있다.


왕양명王陽明도 <산속의 도적을 깨기는 쉬워도 마음속의 도적을 물리치기는 어렵다>고 했으며

공자孔子도 <사사로운 욕심을 이기고 원칙으로 돌아가는 것을 어짊이라 한다>고 말하고 있다.


이런 말들은 그만큼 시도 때도 없이 일어나는 내부의 욕심을 끊기 어려운 것을 암시하고 있다.

때문에 진정한 군자君子는 사심을 버릴 때 이루어지며 <홀로 있을 때 삼가는 자세(愼獨)>가 필요하다고 역설하는 것이다.




다음은 <安秉煜 敎授의 글>이다.  


빅톨 위고는 人生에는 세 가지 싸움이 있다고 했다.


첫째, 自然과 人間과의 싸움이다.

그는 이 싸움을 그리기 위하여 " 바다의 勞動者"라는 作品을 썼다.

바다의 漁夫들이 살아가기 위해서 추운 날씨와 사나운 波濤와 싸운다.

人間이 산다는 것은 自然과의 끊임없는 鬪爭이다.

自然은 우리에게 따뜻한 어머니이기도 하지만, 때로는 殘忍한 敵이요 라이벌이다.

科學과 技術과 機械는 人間이 自然과 싸우기 위한 偉大한 武器요 道具다.

人間이 산다는 것은 自然을 利用하고, 支配하고, 征服하기 위하여 항상 싸우는 것이다.


둘째, 人間과 人間끼리의 싸움이다.

빅톨 위고는 이것을 그리기 위하여 " 93년"이라는 作品을 썼다.

個人과 個人간의 生存競爭에서 부터 나라와 나라와의 戰爭, 民族과 民族간의 싸움, 共産勢力과 自由勢力과의 鬪爭에 이르기까지 人間世界에는 많은 싸움이 있다.

우리는 이런 싸움을 원치 않지만 生存하기 위하여 이 싸움을 아니할 수 없다.

우리는 生存을 위한 싸움과 自由를 위한 싸움과 正義를 위한 싸움을 해야 한다.

우리는 싸우면 반드시 勝利해야 한다.

世上에 敗北처럼 憤하고 괴로운 것이 없다.

나라와 나라와의 싸움에서 敗北한다는 것은 죽음으로 轉落하는 것이요, 奴隸가 되는 것이다.

敗北는 自滅을 意味한다.

越南을 보라!

越南이라는 나라는 地球上에서 없어지고 말았다.

얼마나 무서운 일인가.

武裝이 없는 곳에 平和가 없고 힘이 없는 곳에 自由가 없다.

이것이 우리가 살고 있는 世界史의 冷嚴한 現實이다.


끝으로 가장 重要한 싸움이 있다.

그것은 내가 나하고 싸우는 싸움이다.

빅톨 위고는 이 싸움을 그리기 위하여 유명한 『레미 제라블』을 썼다.

聖書 다음으로 많이 읽혀진 이 名作은 쟝발장이라는 한 人間의 마음속에서 벌어지는 善한 自我와 惡한 自我의 內的 鬪爭의 記錄이다.

마침내 善한 쟝발장이 惡한 쟝발장을 이기는 勇敢한 精神的 勝利를 생생하게 그린 것이다.

우리의 마음은 善과 惡의 싸움터다.

나의 마음속에는 恒常 두 自我의 싸움이 벌어지고 있다.

"勇敢한 나와 卑怯한 나" "커다란 나와 조그만 나" "너그러운 나와 옹졸한 나" "부지런한 나와 게으른 나" "義로운 나와 不義의 나"  "참된 나와 거짓된 나".

이러한 두 가지의 自我가 우리의 마음속에서 항상 싸움을 하고 있다.

내가 나하고 싸우는 싸움, 이것은 인간의 자랑이요, 榮光인 동시에 苦惱와 悲劇의 源泉이기도 하다.

이 싸움이 있기 때문에 人間은 偉大하다.

철인 플라톤은 이렇게 말했다.

"人間 最大의 勝利는 내가 나를 이기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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