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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0042.  파격破格과 일탈逸脫 (2) - 코끼리 발 맛사지 | 박영하 | 출처 : - 2018-01-19
첨부파일 : 13872391972531.jpg
 




아름클럽 친구 부부들과 함께 2월 3일부터 9일까지 태국 치앙마이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이름하여 치앙마이 5박 7일 골프투어.

우리부부는 골프를 치지 않은지가 1년도 넘어 골프보다는 친구따라 강남 간다고

바람도 쐴겸해서 따라갔습니다.



치앙마이는 연평균 기온이 24도로 다른 동남아아시아 지역보다는 날씨가 선선합니다.

방콕에서 약 700㎞ 떨어진 태국 북부에 있는 치앙마이주州의 주도州都로서

차오프라야강의 가장 큰 지류인 핑강 연안에 위치하며, 해발고도 330m의 산으로 둘러싸여 있습니다.

주州 내에 있는 인타논산은 해발 2,575 m로서 태국 최고봉의 산으로, 치앙마이 서쪽에 있습니다.

치앙마이는 태국에서 둘째로 큰 도시이며 문화 유적이 많습니다.

티크 조각,은세공,칠기,우산,도기 등의 가내공업이 활발하며,

벼 2모작, 과일 등 타이에서도 농업이 가장 발달한 지대입니다.

아름다운 자연과 오랜 역사가 어울린 관광지로 성벽·사원등이 있으며

민족색이 짙은 풍습과 축제 등을 볼 수 있습니다.


밤 비행기를 타고 가서 밤 비행기를 타고 오고, 매일같이 골프를 치는 일정이라서

우리부부에게는 재미 없는 여행이 될 법도 했건만 생각 밖으로 기가 막힌 여행이 되었습니다.


우리가 묵은 RatiLanna Hotel은 핑강을 끼고 앉았는데 크지는 않았지만 건축미가 빼어나고

아담한 최고급호텔이었습니다.

옛날에는 소피텔호텔이었다고 했습니다.

방과 욕실은 더 없이 안락했으며 우아했고 음식도 아주 좋았습니다.

우리 모두의 마음을 온통 사로 잡았습니다.


Royal Chiangmai C. C.

Gassan Khuntan C. C.

Alpine C. C.

그린벨리 C. C.

Chiangmai Highlands C. C.

매일 골프장을 번갈아 가면서 돌았는데 골프코스가 좋아선지 스코어는 별로였었지만

드라이브 거리가 많이 나서 기분이 좋았습니다.

덕분에 어께가 아프고 팔도 아파 그이름도 유명한 태국마사지를 받기도 했습니다.


나는 이번에 아주 귀한 경험을 하고 왔습니다.

넷째날 모두들 그린벨리 C. C.로 골프를 치러가는데 우리부부 이회장부부 그리고 차회장부인

이렇게 다섯 사람은 골프를 빼먹고 코끼리쇼와 민속촌구경을 하러갔습니다.

그림을 그리는 코끼리.

공을 차고 넣는 코끼리.

춤을 추는 코끼리.

코끼리 등에 올라타서 시냇물을 건너고 숲속길을 걷는 트레킹 등...


하일라이트는 이거였습니다.

코끼리쇼가 끝날 무렵, 조련사가 관람객들에게 ’<코기리 마사지>를 받을 분은 앞으로 나오시라’고 했습니다.

서로 눈치만 볼뿐 선뜻 나서는 사람이 없었습니다.

순간 ’한 번 해 보자’는 생각이 머리를 스쳤습니다.

일어나 앞으로 나갔습니다.

서양친구 한 사람도 나갔습니다.

조련사가 풀밭에 누우라고 했습니다.

하늘을 보고 반듯이 누웠습니다.

나는 겁도 나고 해서 눈을 감았습니다.

조련사는 배위에 두꺼운 천을 깔았습니다.

조련사는 코끼리를 시켜 코로 내 허벅지를 두드리게 했습니다.

재법 세게 두드렸지만 아프지는 않았습니다.

그러더니 다음에는 코끼리에게 발로 내 배와 다리를 밟게 하는 것이었습니다.

배에서 다리로.

다리에서 배위로.

다리와 배 사이에 있는 중요한 부분도 밟고 두드리면서.

나는 말은 못하고 오금을 저렸습니다.

실수를 해서 ’콱’하고 밟기라도 하면 어쩌나 하고.

나중에 들었습니다만 우리집사람과  이회장부부, 차회장부인도 가슴을 조렸다고 했습니다.

어찌나 겁이나던지요.

시종 눈을 감은 체 두려움에 떨었습니다.

그런데 신통한 것은 코끼리의 발마사지가 세지도 약하지도 않고 시종 같은 강도를 유지했다는 것입니다.

가운데 부위를 밟고 두드리는데도 아프지 않았습니다.

그렇다고 살살 밟은 것은 더더욱 아니었고.



코끼리의 기氣를 받은 덕분으로 그날은 호텔로 돌아와서 오랫만에 몸을 풀었습니다.

참으로 오랫만이었습니다.

정말 기분이 좋았고 몸이 날아갈듯 했습니다.

이또한 신통방통한 일입니다.

치앙마이에 자주 들러는 김국장에게 ’코끼리가 마사지 하는 것 보았느냐’ 물었더니

못봤다고 했습니다.

나는 본 정도가 아니라 코끼리 발맛사지를 받은 사람입니다.

이번에 귀한 경험을 했습니다.


태국마사지가 좋다고들 합니다.

몇몇 분들은 매일 저녁 맛사지를 받으러 갔습니다.

나는 첫날 맛사지를 받다가 아픔을 참지 못하고 고함을 질러 주위 사람들의 웃음을 샀습니다.

그러고는 다시 가지않았습니다.


나는 이렇게 외치는 바입니다.


<코끼리 맛사지 받아 본 사람, 있으면 나와봐 !>


                                           <2010-02-0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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