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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1390.  Hawaii 신혼여행 <2011-02-16> | 박영하 | 출처 : - 2018-02-07
 



처음으로 Hawai’i  여행을 다녀왔습니다.

<Hawai’i >하면 신혼 여행지로 유명하기도 하고

우리부부, 결혼하고 신혼여행을 못가본 처지라서

늦어도 한참 늦었지만 이번 여행을 신혼여행이라 생각하며 떠났습니다.

옛날 우리들 연배가 결혼하던 시절,  신혼여행을 못간 사람들이 우리부부뿐만은 아니었을 것입니다.

이런 사정, 저런 이유로.

떠나기 전, 아들 며느리들에게 ’하와이로 신혼여행 겸해서 다녀오겠노라’고 했더니, 작은 며느리가 앙탈(?)을 부렸습니다.

"저희들도 신혼여행 못갔는데요...."하면서.

그들이 왜 못갔는지를 나는 모르겠습니다.

그러나 어떻던 우리부부와는 전혀 다른 이유였을 것입니다. 


2월 5일 저녁, 인천공항을 출발했습니다.

제트기류의 영향으로 1시간을 앞당겨 도착을 했다고 했습니다.

덕분에 공항에는 마중나온 사람이 없었고...

’당황과 황당’이 오갔습니다.

그곳 시간으로는 역시 2월 5일 아침이었습니다.


늦게야 나타난 Guider의 안내를 받아 항구로 가서 Cruise를 탔습니다.

이번 여행은 아름클럽 부부들이 함께 한 여행이었습니다.

한국에서 여섯 부부, 미국과 일본에서 각각 한 부부, 모두 여듧 부부가 함께 여행을 했습니다.

이 글을 빌려 함께 가지 못한 두 부부들께 심심한 위로의 말씀을 드립니다.

이번에 탄 Cruise는 Norwegian Cruise Line의 Pride of America 號였습니다.

옛날 Alaska 크루즈여행 때 탔던 NCL의 배 보다는 작은 90,000 톤급이었습니다만 배의 구조는 거의 비슷했습니다.

작다 보니 그랬는지 Casino와 카라오케가 없었습니다.

Casino는 Hawai’i 州法에 금지가 되어있다고 했습니다. 


배에서 하룻밤을 자고 다음날 눈을 뜨니 Maui섬이었습니다.

Hawai’i에서 두 번째로 큰 섬이라고 합니다.

아침식사를 하고는 골프장을 찾았습니다.

Plantation G. C.

바람이 시원하게 불어 라운딩하기엔 좋은 날씨였습니다.

Up - down 도 적절히 있었고.

green은 빠르고 어려웠습니다.

PGA Tour 개최 코스라고 했습니다.

흠이라면 내 Driver가 부러진 것.

#2 hole에서 fair-way경사진 곳을 올라가는데 골프가방이 카트에서 툭- 하고떨어졌습니다.

내려서 가 보니 드라이버 목이 달랑 부러져 있었습니다.

나는 그 후로는 20도 짜리 wood로 티샷을 하며 Hawai’i 골프 투어 모두(7 라운드)를 끝냈습니다.

저녁을 먹고는 Aloha Polynesia Show를 관람했습니다.


다음날, 2월 7일(월).

아침식사를 하고 골프장으로 가는 차 안에서 김박사가 고래를 봤다고 했습니다.

’두 마리를 방 앞 발코니에서 봤노라’고.

모두들 부러워 했습니다.

Wailea G. C.를 찾았습니다.

Emerald Course.

어제는 <김-김-박-박>이었는데 오늘은 <신-차-김-박>으로 組를 짰습니다.

어느 일본 골프장을 들린듯 코스가 깨끗하니 마음을 편하게 해줬습니다.

마지막 2 ~ 3 홀에서 스콜을 맞았습니다.

크루즈로 돌아오는 차안에서 하타케야마氏가  바다를 가리키며 ’고래가 보인다’고 했습니다.

모두들 눈을 딲고 봤지만 고래는 보이지 않았습니다.

그런데도 조금 있다가 또 ’저기 고래다’ 고 해서 보았지만 보이지 않았고.

지치다 못한 김박사 부인 강문자여사 왈,

<거짓말이야 !>.

평소에 순박하기 짝이 없는 하타케야마氏가 거짓부렁 할 사람은 아닌데...........

왜 그랬을까?

참 미스테리합니다.


저녁에 Jefferson 레스토랑에서 파티가 벌어졌습니다.

이번 여행객 중, 나와 신회장이 금년에 칠순을 맞고 박사장부인이 회갑이라

회장단이 월-수-금 저녁 잔치를 벌리기로 작당을 한 것입니다.

첫 날이 내 차례였습니다.

와인을 10병이나 마셨습니다.

마시는 분들은 맛 있고 즐거웠겠습니다만 부담하는 입장에서는 타격이 컸다고 말해야겠습니다.

그래서 내가 엄살을 좀 부렸더니만 어떤 사람이 이렇게 말했습니다.

"귀신, 씨나락 까 먹는 소리하네 !>라고.


아침에 눈을 뜨니 Hawai’i섬, The Big Island.

Hawai’i에서 가장 큰 섬이라고 합니다.(우리나라 제주도 보다 크다고 합니다.)

인구는 150,000 명으로 Honolulu가 있는 O`ahu섬(870,000 명) 보다는 적습니다.

Hilo에 내렸습니다.

Volcano G. C.에서 라운딩을 했는데 이 날은 박사장부부와 함께 라운딩을 했습니다.

(이날 L.A. 신원장 부인이 37+41=78을 쳤습니다.)

높은 지대에 위치해서 시원한 코스.

Public Course라 평탄하고 페어웨이와 그린의 상태는 좋지 않았습니다만 나무숲이 볼 만 하였습니다.

곳곳에 오리들이 거닐며 뭘 좀 달라는 듯 보챘는데 그 새의 이름은 하와이기러기(nene)라고 했습니다.

하와이를  상징하는 새라고 합니다.

차를 몰고 가다가 그 새를 치어 죽이면 벌금을 내야한다고 했습니다. 

오후에는 화산박물관을 찾았는데 저쪽 아래 분화구에는 사람들이 산책을 하고 있었습니다.


저녁식사후에는 Magic Show를 관람했습니다.

밤 9시 45분.

안내방송이 나왔습니다.

’갑판으로 나와서 용암이 흘러내리는 장관을 보라’고.

오른쪽 저 건너 산허리에서 용암이 벌겋게 흘러 내리고 있었습니다.

그림이 아니고 실제로 내 눈 앞에서.

이게 꿈인가, 생신가?

모두들 감탄했습니다.

Hilo에서 Kona로 가는 중간이었습니다.


2월 9일(수).

아침 7시에  Coffee로 유명한 Kona에 도착했습니다.

해안의 수심이 얕아 작은배로 갈아타고 부두로 갔습니다.

그런데 의외의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하타케야마부부가 저기 부둣가에 보이는 십자가 달린 조그만 교회당에서 22년 전에 결혼식을 올렸다고 했습니다.

일본사람이 머나먼 이 외딴 조그만 섬에서 결혼식을 올렸다?

이럴 때 우리가 하는 말,

" Surprise !"

로망이 느껴지기도 하고,

어쩌면 (내 자격지심인지도 모르겠지만) 무슨 사연이, 무슨 곡절이 있었을 수도.....


Mauna Kea G. C. 로 갔습니다.

<신-차-박-박>으로 組를 짰습니다.

앙드레 킴의 말투를 빌려 한마디로 <환타스틱!>,

정말 환상적인 코스였습니다.

나 뿐만 아니라 골프에 이골이 난 분들 모두가 이구동성이었습니다.

바다 위를 건너 치는 short hole,

바다를 향해 티샷을 하는 short hole,

정말 <fantastic>이었습니다.


Mauna Kea.

Mauna는 ’山’, Kea는 ’희다’.

Mauna Kea산은 높이가 13,796 ft(4,205m)로 높은데 다음과 같은 이야기가 있습니다.

<Hawaii’s tallest mountain, Mauna Kea, stands at 13,796 ft (4,205 m)

but is taller than Mount Everest if followed to the base of the mountain,

which, lying at the floor of the Pacific Ocean, rises about 33,500 ft (10,200 m).>


저녁에는 신회장 칠순잔치가 있었습니다.


2월 10일(목)

아침 8시, Kaua’i섬에 도착했습니다.

네 번째로 큰 섬입니다.

하와이제도는 Kaua’i,  O`ahu, Maui, The Big Island, 몰로카이, 라나이, 카호올라웨, 니하우등

8개의 사람들이 사는 섬과 100개가 넘는 작은 섬들이 북서쪽에서 남동쪽으로 완만한 호弧를 그리면서

600km에 걸쳐 이어져 있습니다.

Poipu Bay G. C.로 갔습니다.

<하다케야마-김국장-신원장-박>으로 조를 짰습니다.

Senior PGA Tour를 개최한 코스라고 했습니다.

어제 The Big Island 쪽은 화산에서 흘러내린 용암으로 사방이 온통 시뻘겧는데

이곳 Kaua’i섬은 숲이 우거지고 경관이 빼어났습니다.

흠이 있다면 비가 많이 온다는 것.

이 날도 골프장은 좋았으나 비가 와서 경관을 살 필 여유가 없었습니다.


다음 날은 새벽 5시 wake-up call.

6시 반에 Kaua’i Lagoons G. C.로 갔습니다.

크루즈에서 5분 거리.

Merriot Hotel을 끼고 있었습니다.

7시 30분, shot gun 방식으로 라운딩을 시작했습니다.

<차회장-김박사-하타케야마-박>이 한 조가 되었습니다.

#15 hole 에서 start했습니다.

약간 빗방울이 뜨기도 했지만 날씨가 좋았습니다.

코스도 좋았습니다.


이런 일이 있었습니다.

#3 hole로 이동을 하는데 같은 카트를 타고 있던 하타케야마氏가 <’어프로치’가 없어졌다>고 했습니다.

그러면서 #1 hole green에 두고 온 것 같다고 했습니다.

우리들은 하타케야마氏에게  ’Guider인 Billy 張이 오면 찾아달라고 부탁하자’고 하면서 #3 hole로 이동을 했습니다.

그런데 내가 가만히 생각해 보니 하타케야마氏가  스트레스를 받을 것이고 그러면 골프가 흔들릴 것이라는 생각이 들어, 다른 친구들에게는 말도 않고 카트를 돌려 #1 hole 로 되돌아갔습니다.

마침 뒤따라오는 팀이 없었습니다.

아니나 다를까 #1 hole green근처로 가니 저쪽에 채가 보였습니다.

하타케야마氏가 카트를 내려 그쪽으로 가다말고 왼쪽으로 가더니만 채를 하나 집어들었습니다.

그것이 자기 것이라고 하며 저쪽으로 가서 또 하나의 채를 들고 왔습니다.

그런데.... 그런데....

허-

참,

그 채가 우리집사람이 흘려두고 간 sand wedge였습니다.

강촌 C. C. 에서 붙여준 이름 레이블이 감겨져있었습니다.

사람은 <차카게>  살아야 한다는 것을 절감했습니다.

뿌린대로 거둔다는 말, 실감했습니다.


오후 2시에 Kaua’i섬을 출발했습니다.

O’ahu섬을 향해서.

그런데 크루즈를 타고 둘러보는 Kauaʻi섬의  Nā Pali coast는 정말 아름다웠습니다.

병풍처럼 해안을 둘러싸고 있는 절벽에 가까운 뾰족산들은 마치 한 점의 수석을 보는듯 했습니다.


저녁에는 박사장부인 윤화옥여사의 회갑잔치가 벌어졌습니다.


2월 12일(토).

Honolulu로 돌아왔습니다.

온 종일 관광을 했습니다.

바닷가 별장들,

산 꼭대기 집들(우리나라 지도를 그린듯한 동네도 있었습니다),

공원과 거리.....

Obama Beach라 불리운다는 하나우마 Bay.

밀림을 연상케 하는 숲 숲 숲들...

한 마디로 그림 같았습니다.


시도 때도 없이 비가 쏟아졌다 개었다 했습니다.

구름 속 산 꼭대기 절벽에서 폭포처럼 떨어지는 물줄기 기둥들이 수도 없이 흘러내렸습니다.

안내자 말로는 이런 구경은 하와이 사는 사람들도 보고 싶어하는 광경이라고 했습니다.

우리가 운이 퍽 좋았던 것 같습니다.


특히 인상 깊었던 것은 해변의 수심이 얕고 파도가 없다는 것입니다.

물론 서핑을 하는, 파도가 샌 해안들도 있지만,

많은 해안들은 어른 허리께정도로 수심이 얕고 파도는 저 멀리 해안에서약 100~200m 밖까지만 치는

그런 수영장같은 해변이 퍽 인상적이었습니다.

나도 모르게 집사람에게 이야기했습니다.

’다음에 손자 손녀 며느리들 대리고 다시 한 번 오자’고.  


저녁에는 뿔뿔이 미국으로 일본으로 흩어지고 헤어지고 ...

다음날은 차회장부부, 김박사부부 그리고 우리부부, 세 커풀만 남았습니다.

Ewa Beach G. C. 에서 마지막으로 라운딩을 했습니다.

옛날 ITT 서울지사장을 하셨던 이박사부부도 함께 라운딩을 했습니다.

오랫만에 골프가 잘 되었습니다.

보리양식이 다 떨어져 가는데 왠 방귀는...

’이박사가 끼어 잘 된다’고 덕담을 건넸습니다.

오랫만에 front nine을 42打로 돌았는데 후반으로 접어들자 본색을 들어내어 90打로 마감을 했습니다.

그래도 기분은 좋았습니다.


골프가 너무 많아 지치고 힘 들었습니다만 아주 즐거운 여행이었습니다.

수고해 준 차회장!

고맙습니다.

함께 한 친구들 그리고 마나님들!

즐거웠습니다.


 

 Hawaii 에서도 SKI 를 탄답니다


Honolulu와 Waikiki가 있는 섬 이름은 Oahu섬이고

하와이의 섬들 중에서 가장 큰 섬의 이름이 "Hawaii"입니다.

그 Hawaii섬(혼돈을 피하기 위해 The Big Island라고 부릅니다.)에는 거대한 화산이 두개가 있는데 하나는 Mauna Loa 이고 다른 하나는 Mauna Kea 입니다.

Mauna는 "산", Loa는 "높다"는 뜻이고 Kea는 "하얗다"는 뜻입니다.

하얀 산 이라는 뜻의 Mauna Kea는 해발 고도가 4205 m 인 높은 산이어서 기온이 상당히 낮습니다.

겨울철이면 영하 1 ~ 3 도 정도여서 산꼭대기에 눈이 쌓입니다.

그래서 산 이름이 하얀산이 된것이지요.

원주민들은 이 산을 매우 신성시 합니다.

Mauna Kea에 눈이 쌓이면 리프트가 없는 곳이라서 사륜구동차를 타고 친구들과 올라가,

가위 바위 보를 해서, 진 사람은 스키를 못 타고 차를 몰고 내려와야 한답니다.

산꼭대기부분에만 눈이 쌓여있어 타고 내려올 수 있는 거리는 얼마되지 않는다고 합니다.  




Mauna Loa Mt.(높이 4,169 m)


Mauna Kea (4,205 m)와 더불어 The Big Island 북부에 있는 화산이다.

수심 약 4,000 m 의 해저에서 치솟은 산으로 기저의 지름은 약 100km 가 넘는다.

열대에 있으면서도 정상부는 겨울에 눈이 쌓인다.

1832년부터 약 45회의 분화가 기록되었으며 다량의 용암이 흘러나왔다.

마지막 대분화(1950년)때에는 약 20 km에 걸쳐 약 12억 톤의 용암이 흘러나왔는데 매초 약 14 m 의 유속으로 약 30 km 나 떨어진 바다까지 흘러내렸다.




Mauna Kea Mt.(4,205 m)


하와이 제도 최고봉.

수심 약 4,000 m 의 해저에서 솟아오른 산으로 경사가 완만하다.

열대지방에 있으면서도 겨울에는 산봉우리에 눈이 쌓여 스키를 탈 수 있다.

최종 빙하기에는 해발고도 3,000m 이상에서는 두께 약 100 m 의 얼음으로 뒤덮여 있었다고 하며 빙퇴석이 남아 있다.


 



 Hawaii 바다에는 갈매기가 없습니다  


Waikiki 해변을 거니는데 한 여자호객꾼이 접근했습니다.

’배를 타고 한 시간동안 바다로 나가는데 한 사람 당 20달러’라고.

여러 사람들이 큰 크루즈에서 멀미를 하는 걸 익히 봤건만 우리부부,  겁도 없이 탔습니다.

돛 달린 작은 Motor Boat였습니다.

우리가 마지막 손님이었고 우리를 포함해서 여나믄 명 정도.

넓은 바다를 향해 나가는데 선장이 이따끔 ’저기 고래다’라고 해서 보면 벌써 물속으로 들어갔는지 보이질 않았고.

이러기를 여러 번 반복하다가 딱 한 번 물속으로 들어가는 고래 꼬리를 봤습니다.

단지 꼬리만을 봤는데도 어찌나 기쁘던지....

40 달러가 아깝지 않았습니다.

고래들은  새끼를 낳기 위해 매년 11월부터 이듬해 4월까지 알래스카에서 하와이 바다로 이동한다고 합니다.

특히 따뜻하고 먹이가 풍부한 Maui섬 서해 부근에서 가장 활발하게 활동한다고 합니다.

1 시간을 바다에서 노닐면서 고래는 꼬리라도 봤지만 날아다니는 새를 본 기억이 없습니다.

딱 한 마리를 보기는 했는데 그것도 날아다니는 새가 아니었고 바다에 둥둥 떠있는 큰 하얀새, 이름은 모르겠습니다.

Ohau섬에는 김 미역같은 해조류나 고등어같은 등 푸른 생선들이 살지 않아 갈매기가 없다고 합니다.

따라서 비릿한 바닷 내음도 없었습니다.

Hanauma Bay 같은 곳은 얕은 바다에 서서 얼굴만 물속으로 살짝 밀어만 넣어도

산호초와 열대어들을 볼 수 있는데도 갈매기들은 열대어가 작아서 비릿내가 날 것같아(?) 먹지를 않는가?

Hawaii 바다에는 갈매기 먹이가 없어 갈매기가 없답니다.


 

 



 


 


                                                              <2011-02-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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