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962년 5월 15일 한국케이블공업주식회사 창립
군정당국은 부정축재처리법 제18조 2항을 근거로 1962년 4월 16일 공포된 ’부정축재 환수를 위한 회사설립
임시특례법’에 따라 대기업들에게 비료, 정유, 종합제철, 화학섬유, 시멘트 등 5대 기간 산업 공장건설을 종용.
구인회 사장은 정부가 제시한 5대 기간산업 가운데 화학섬유 계통의 아세테이트 인견사 공장과
전기기기 공장을 선택하고 1962년 1월 15일자로 부정축재환수 처리위원회 송요찬 위원장 앞으로 신청서를 제출.
일주일 뒤 김유택 경제기획원 장관이 환수회사 건설 예정자로 선정되었음을 알리는 문서를 보내오고
이어 2월 4일에는 국무회의에서 공장 건설 계획이 정식으로 승인되었다.
62년 4월 7일 최고회의 상공분과위원장으로부터 "아세테이트 인견사 및 전기기기 공장 대신
송배전선공장을 건설하라"는 지시가 내려왔다.
1962년 9월 말까지 안양공장 부지의 경계측량을 마친 한국케이블은 10월 23일 안양 호계리 현장에서
공장 기공식을 거행했다.
1966년 4월 25일 오후 2시 안양읍 호계리 555번지 소재 공장 구내에 마련된 식장에서
박정희 대통령을 비롯한 각계 내빈 160여명, 한국케이블 및 자매사 임직원 500여 명이 참석한 가운데
한국케이블 안양공장 준공식이 성대히 거행되었다.
1966년 3월 31일자로 동양시멘트주식회사로부터 6.9 KV PE절연 비닐시이스 전력케이블 3300m를
최초로 수주했다.
1966년 5월 30일 공장가동 후 최초로 황인선 7mm 규격 10 M/T을 국제전선에 납품하였고
같은 날 한국전력에 통신용 PVC전선 4100m 를 납품했다.
방재현 노인과 심현섭 반장 : 용동반사로, 연화로, 연피기, 압연기, 압출기, 신연선기 등
덩치 큰 기계를 설치할 때마다 앞장서서 일했다.
1966년 8월말 현재
본사는 서울 중구 을지로 3가 116 소재 한일을지빌딩 3층에 70평 규모로
구인회 대표이사 사장, 허학구 부사장, 홍성언 상무, 김운서 상임감사와 1부(기획) 1과(기획)에 사원 8명.
공장은 김용승 공장장 이하 공장장직속 3개과, 생산부(부장공석) 소속 4개과에 336명.
1966년 9월 한국케이블공업주식회사가 금성사 전선사업부 로 흡수 합병되었다.
업무부에 소속되었던 영업과는 68년 1월에 들어서야 비로소 영업부로 독립했다.
초대 영업부장으로는 락희화학 동경 주재원이었던 구자원이 발령되었다.
세심동축케이블 생산계획은 일찍이 65년 8월에 이미 세워져 일본 후루카와전공에
기계설비를 발주했으며 시제품생산에 성공한 것은 66년 7월 중순이었다.
시제품은 체신부 전기통신연구소의 합격 판정을 받는 데는 일단 성공했으나
실제로 양산되기 시작한 것은 67년부터였다.
67년 2월 21일 후루카와전공과 정식 기술제휴계약 체결.
세심동축케이블은 초기에는 피복被覆이 연피鉛被였으나, 69년 이후에는 강웰만텔로 외장되었다.
1967년 6월에는 웰만텔케이블이 개발 생산되었다.
기획부장 최준배가 품의하여 서독의 하케탈사와 66년 2월 기술계약을 체결했다.
하케탈사가 제작한 기계설비는 67년 5월에 도입이 완료되었고 시운전을 거쳐 6월에
드디어 생산을 개시했다.
1968년 5월 국제입찰을 통해 미8군과 웰만텔 통신케이블 공급계약을 체결함으로써
최초의 수출을 기록했다.
1968년 5월 4일 토요일 초저녁, 안양공장 피복실 120mm 압출기의 아스팔트 용해장치가 폭발하는
사고가 일어나 소방차가 출동하는 소동이 벌어졌다. 용해장치의 열전도매체로 사용하던 파라핀이
전기 과열로 말미암아 팽창 폭발한 이 사고로 공장 지붕이 일부가 날아가거나 불탔다.
사고의 원인은 용해장치의 구조상 결함으로 규명되었다.
다행히 인명피해는 없었고 건물피해도 크지 않았지만 이 폭발 화재사고는 기계의 안전관리를
제도화하는 계기를 마련, 전 종업원에게 안전제일의 인식을 깊이 심어 줬다.
1969년 10월 25일 3년간의 금성사 전선사업부 시대를 마감하고 금성전선주식회사로 새출발
1970년 1월 9일 럭키그룹 합동이사회는 허신구 이사를 금성전선 초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고
구자두 이사를 전무로 위촉했다.
1970년 6월 6일 중구 장교동 42 소재의 대창빌딩(4, 5층)으로 사옥을 이전했다.
1971년 4월 26일 다시 중구 도동 1가 3의 106 소재 삼주빌딩으로 이전했는데
이후 1983년 5월 1일 중구 남대문로 5가 120 소재 국제보험빌딩으로 이전할 때까지 12년 동안 이곳을 사옥으로 사용했다.
1971년 3월 3일 개최된 이사회에서 금성사 대표이사 사장인 허준구 이사를 금성전선의 제2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하고 락희화학 전무인 문박 이사를 전무로 맞아들였다.
1977년 7월 7일 저녁 7시경 서울을 비롯한 경기도 일원에 집중호우가 쏟아졌다.
특히 안양지역에는 다음날 새벽까지 12시간 동안 무려 450mm의 폭우가 쏟아져 관측 이래 일일 강우량으로는 최고를 기록했는데 이 집중호우로 금성전선 안양공장이 완전히 침수되는 사태가 벌어졌다.
공장이 침수된 지 15일 만인 7월 23일 전력선공장과 권선공장이 제일 먼저 다시 가동에 들어갔으며
7월 말에는 전 공장의 95%가 복구되었다.
수제복구 기념비는 안양공장 사무실 앞 화단에 세워졌는데 높이 126cm, 너비 45cm의 화강암 비석으로서 뒷면에는 침수 수위(93 cm)가 표시되었고 측면에는 엄청난 피해를 한 달 만에 복구할 수 있었던 사연이 빽빽히 새겨져있다.
1978년 5월 13일, 만 2년의 대역사를 거쳐 동양 최대의 통신선 전문공장인 구미공장을 준공했다.
창립 20주년을 맞는 해인 1982년 2월, 금성전선 이사회는 김용승 부사장을 제5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선임함으로써 전문경영인 체제를 출범시켰다.
김용승사장은 취임 이후 광통신과 초고압전력케이블 개발에 힘을 쏟아 전환의 기틀을 잡는 한편
전선업계에서 금성전선의 지도적 위치를 더욱 확고히 다졌는데 1984년 1월 23일 그룹 최고경영진 개편 때 금성전기 사장으로 전임하고 금성전선 제6대 대표이사 사장으로 문박 럭키금성상사 사장이 취임하였다.
1989년 2월 문박 사장 뒤를 이어 취임한 홍종선 사장은 법인 대표이사 사장과 중공업 사업담당 사장을 겸직하게 되었다.
럭키금성은 90년 1월 8일 그룹 사장단 및 임원 인사를 단행하면서 박원근 전 국제전선 사장을 금성전선 전선사업 담당 사장으로 선임 하여다.
1994년 1월 권문구 부사장이 새로 금성전선 대표이사 겸 전선CU장으로 취임하였고
1995년 1월 유환덕 사장이 기계CU 대표이사 겸 CU장으로 취임하였다.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