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l  sitemap  l 
   
   박영하
   박영하
 
   박영하
HOME > 박영하 > 박영하 
   
22556.  Alaska Cruise 여행 < 2007-08-10> | 박영하 | 출처 : - 2018-02-06
 

 












 


아름클럽에서 년초 중국 Fuzhou(福州) 골프여행을 한데 이어

이번에는 Alaska Glacier Bay 로 Cruise 여행을 하고 왔습니다.

한국에서 신승교-임보영부부, 김경태-김혜원부부, 이원승-김양지부부, 차재능-한정숙부부,

김광영-강문자부부, 박영하 -황재숙부부 

미국에서 신준근-박예숙부부, 함태헌-함옥란부부

일본에서 하다께야마 - 구미꼬부부

파리에서 나상원-이명희부부

그리고 또 한쌍의 부부

모두 11쌍 22명이 참가했습니다.


Cruise여행은 정장차림의 상류층들의 유람이었나 본데

요즘은 free style 로 누구나 아무나 하고, 또 할 수 있는 여행이 된 것 같습니다.

우리부부같은 볼 일 없고 할 일 없는 사람도 하고

선상에서 조깅을 하다 만난 미국 여인자매는 버지니아에서 농사를 짓는다고 했습니다.

몇바퀴를 함께 돌았는데 걸음이 어찌나 빠르던지 우리집사람은 뛰다싶이 해야만 했습니다.


우리가 탄 배는 NCL(Norwegian Cruise Line)의 Norwegian Pearl이었는데

2000여명이 타는 13층 높이의 큰배라 멀미같은 것은 없었지만

흔들림(진동)때문인지 잠을 자도 자도 잠이 오는 묘한 경험을 했습니다.

나뿐만이 아니고 여러 사람들이 같은 의견이었습니다.


나는 Alaska로 간다기에 앵커리지는 물론이고 Bering Sea나 그 북쪽도 가나 했는데

이번에 우리가 간 Alaska는 맨남쪽 끝의 Glacier Bay였습니다.

Alaska에는 국립공원이 18개나 있는데 Glacier Bay가 그중의 하나입니다.

남쪽이라고는 하지만 곳곳에 만년설과 빙하가 깔려있고  흰 눈이 덮인 산봉우리들이 환상적이었습니다.


Alaska의 주도(州都)는 앵커리지가 아니고 이 남쪽끝에 있는 Juneau라는 곳입니다.

1880년대 Gold Rush때 생겨 골드러시 타운의 전형을 간직하고 있습니다.

연어가 올라와 알을 까는 바다에는 물보다 연어가 더 많아 징그럽기까지 했습니다.

Mendenhall Glacier(빙하)가 여기에 있습니다.


년 200인치 가까운 강우량으로 신록이 우거진 Ketchikan은

Salmon Capital of the World라 불리울 만큼 연어로 유명하며

Today "Gold Rush Fever" is still alive !

그리고 Ketchikan에는 Totem Pole(장승)들이 세계에서 가장 많다고 하는데

하나 하나가 예술적인 작품들이며 상상력의 풍부함에 감탄을 금치못했습니다.


클론다이크에서 금광석이 발견되면서 탐험가들이 몰려들기 시작하여 만들어진 Skagway에 들려서는

정작 금광구경은 않고 옆동네 Haines로 빠졌습니다.

Golf 한번 칠려고.

이번 여행의 실질적인 Manager인 Mrs. 함이 인터넷을 뒤지고 묻고 물어 찾아낸 골프장이

Haines에 있는 Valley of the Eagles Golf Links 였습니다.

주위에는 눈쌓인 높은 산들이  둘러쳐 있고 골프장 한쪽으로는 빙하가 녹아 흐르는 바다를 끼고 있었습니다.

빙하가 바위를 깎아 내리면서 녹아 흐르는 바닷물은 희뿌연 연초록 색갈이었습니다.

인구가 2500여명인 작은 마을에 있는 골프장이라선지 페어웨이는 온통 풀밭이었고

그린은 울퉁 불퉁한 인조 잔디로 9 Holes이었습니다.

우리 생각에는 겨울이 춥고 길어 잔디그린을 keeping할 수가 없어 인조잔디로 깔았을 것 같은데

자기들 말로는 곰이 밟고 다녀 잔디를 깔아봐야  견뎌낼 수가 없다나요.

하긴 Alaska에는 곰은 물론 야생 동물들이 지천으로 많아 사람과 어울려 함께 살고 있습니다.

봄같은 날씨에 하늘은 청명하고.

인구 2500명이 산다는 마을에서 골프채 22sets을 구해다 빌려준 그 정성이 눈물겨웠습니다.

페어웨이와 그린이 그리 문제되지 않았습니다.

두고 두고 기억에 남을, 잊지 못할 골프 라운드였습니다.


돌아오는 길에 Canada 브리티시 컬럼비아 州都 Victoria에 들려 The Butchart Gardens을 관람했습니다.

Rose가든, Japanese가든, Italian가든 등 꽃과 나무 폭포 연못들이 아름답고 경이로웠지만

단연 Sunken Garden이 백미였습니다.

금상첨화는 불꽃놀이.

Story를 갖고 컴퓨터로 연출되는 불꽃놀이는 잘 발전시키면 하나의 예술 쟝르가 될 수 있을 것도 같았습니다.


Cruise여행을 끝내고 Los Angeles로 돌아와서 신준근원장이 주선한 골프장에서 이틀을 돌았습니다.

첫날은 Oxnard River Ridge에 있는 River Ridge Golf Course

둘쨋날은 Ventura에 있는 Olivas Golf Links

둘 다 바다 근처라 바람이 시원했습니다.

이번 여행 내내 날씨가 청명했습니다.

Alaska에서도, Canada에서도, 미국에서도.

이런 좋은 날씨는 흔치 않다고들 이야기했습니다.


하나님이 보우하사  쾌청한 날씨 덕에 이번 여행이 더욱 즐거웠던 것  같습니다.

하나님 !

감사합니다.

하나님의 크나 큰 은혜를 입어 감읍할 따름입니다.

앞으로 하나님을 더욱 더 우러러 받드는 종이 되겠사옵니다. 


 


 즐거웠던 일, 추억에 남을 일들을 정리해 보았습니다.


   1.   함태헌사장댁 바비큐파티


          Cruise Tour 전야제를 L.A. Manhattan Beach 함사장댁에서 가졌습니다.

          일행 22명에 마중 나온 아들 딸 포함해서 30명 가까운 사람들.

          대부대였습니다.

          Mrs.함이 얼마나 수고를 하셨을까.

          고맙다는 말 밖에.

          옥란씨 !

          감사합니다.


          구워낸 고기도 일품이었지만 와인이 맛있었습니다.

          나는 아직도 와인 맛을 모를 뿐만 아니라 좋아하지도 않았습니다.

          그런데......

         

          아름클럽이 2004년 연말 팜스프링에서 휴가를 즐기고  귀국하면서

          X - mas 이브 파티를 함사장댁에서 가진 일도 있습니다. 


    2.   男女別席


          선상에서의 첫 저녁식사를 이탈리안식당 La Cucina에서 했습니다.

          술을 마시기에 편하다는 우리들 평소 습관대로 남자 11명 여자 11명으로 2그룹으로 앉았습니다.

          그랬더니 옆자리에 앉아 있던 프랑스에서 온 부부가 우스워 죽겠다고

          배를 잡고 깔깔대었습니다.

          그러고 보니 우리도 계면쩍은 생각이 들어 함께 웃었습니다.

          그런 와중에 선장인듯한 사람과 그 일행이 지나가면서

          "Hello, Girls !"

          "Hello, Boys !"

          하고 지나갔습니다.

          인사를 한 건지?

          아니면 이런 해괴한 광경을 보고 농을 한 건지?  


   3.   회갑잔치


         차재능회장이 깜짝쇼를 펼쳤습니다.

         부인이 금년에 회갑이라면서 한국에서 다이아몬드반지를 만들어 온 것입니다.

         부인이 눈치 체지 않게 해서.

         회갑연을 겸한 저녁 만찬을 하면서 반지를 끼워주고.

         주위에 있던 모두가 Happy Birthday to You를 부르고. 

         부인은 황홀해 하고.

         지켜보던  우리들은 너무 튀는 것 아니냐는 투로 이죽거리고.

         자연스레 2차 Karaoke Bar로 옮겼습니다.


         차회장 때문에 우리가 가는 식당에서는 매일 저녁 Happy Birthday to You가 계속되었는데....  

         금년에 회갑인 사람들은 모두 회갑연을 하기로 했기때문이었습니다.

         그래서 세사람이 더 의무적(?)으로 해야만 했는데

         그 중에 한 사람은 일본에서 온 Hadakeyama氏였습니다. 

         Hadakeyama상도 금년에 육십이라고 했습니다.    

         회갑 축하 저녁을 잘 먹고는 몹쓸 사람들이 2차를 또 가서 폭탄주를 돌렸습니다.  

         마음 착한 하다께야마상,

         주는데로 마셨습니다. 분위기가 좋아선지.

          Tour가 끝날 때까지 고전하는 것 같았습니다.

         하다께야마상은 올해 육십인데 부인 구미코상은 아직도 처녀 같습니다.

         마흔 일곱이라나....

         복 받은 넘 !


   4.   끼와 흥  


         한정숙여사 회갑을 축하하던 날이었습니다.

         마침 그날은  부부들이 정장을 하고 Photo Gallery 에서 기념사진도 찍고

         저녁만찬을 가지는 날이었습니다.

         한여사 회갑연에 이어 옮겨 간 Karaoke Bar에서는

         <끼와 흥>을 뽐내는 Talent들이 여럿 있었는데. 


         그 중의 한사람이 파리에서 온 나상원사장이었습니다.

         나사장은 이번에 처음 joint했는데 삼성 출신이라 했습니다.

         별명이 나빠리, (나)뽈래옹  이라나.

         키나 얼굴 생김이 나폴레옹을 빼닮았습니다.

         Ray Charles 의   I can`t stop loving you를 멋들어지게 불렀는데..

         노래도 좋았지만 품에서 꺼내 쓴 Sun Glass가 어찌나 Ray Charles스럽던지.


        이날 밤의 주인공은 단연 신준근원장이었습니다.

        백발이 성성한 노인네(?)가 Floor를 누비며 흔들어댔는데.

        우리 먼저 Floor에서 춤을 추고 있던 서양젊은여자들과 어울려 추는 저돌적인 용감성이란.

        하얀 드레스셔츠에 나비넥타이,  검은 윗저고리를 벗어 휘두르며 추는 춤솜씨는

        스페인의 여느 투우장에서나 볼 수 있는 투우사의 모습을 방불케했습니다. 


        또 한사람의 Star가 있었으니 강문자여사, 바로 그녀입니다.

        평소 "끼"로 똘똘 뭉친 강여사를 우리는 익히 알고 있었지만   이날은 더욱 대단했습니다.

        젊은 건장한 서양청년이 강여사에게로 왔는지,

        강여사가 갔는지 잘 모르겠지만  호흡을 맞춰가며 추는 춤은 장관이었습니다.

        강여사의 독특한 춤사위.

        장미꽃을 입에 물었다면 Carmen이 따로 없었습니다.

        Carmen의 남편은 부처님같은 김박사.

        궁합은 이래서 맞추는가 봅니다.        


   5.   모름지기 국가(國家)는 이래야 한다


          Alaska  주기(州旗)가 반기(半旗)로 걸려 있었습니다.

         이유인 즉슨, Alaska 출신 미군병사가 이라크 전장에서  전사했다는 것입니다.

         만감이 교차했습니다.

         서해교전에서 산화한 우리의 용사들.

         6.25전쟁 때 전사하고 포로가 된 우리의 국군들.

         그들을 위해 우리 국가와 국민은 무엇을 했나?  어떻게 하고 있나?


   6.   아프리카 왕(王)을 꿈꾼 사나이


         신원장은 이번 여행기간 내내 화제의 중심이었습니다.

         다 같은 백발이라고 우리일행의 맡형인 김경태국장과  항상 같이 어울렸는데

         실은 44년생이니까 나보다 한참 (?) 아래입니다.   

         지금은 보청기 관련 사업으로 큰돈을 벌어 L.A.근교 골프장 딸린 집에서 호화롭게 산다는데

         옛날에는 한동안 방황을 했었나 봅니다.

         그래서 젊은 시절 한 때는 아프리카로 가서, 나라를 하나 만들어, 왕이되겠다고 설쳐

         주위의 걱정을 샀다고 합니다.

         이야기를 들어 보니 계획이 아주 구체적이었습니다.

         당시 우리나라 집 한 채 값이 250만원 정도 였는데 

         아프리카에 나라를 만들 땅 구입비가 2500만원 정도 소요되고.

         나라 재정은 UN에 가입하게 되면 투표 때마다 각국에서 표를 살려고 돈들을 줄테고

         장관 자리등 요직을 팔면 충당이 된다는 계획등을 상세하게 수립했다는 것입니다.

         주위의 만류, 특히 박예숙여사의 허가가 떨어지지 않아 포기를 했는지도 모르겠습니다.

         겉으로 보기에는 호기심 많고 엉뚱하고 tough한 것 같지만

         놀아봐야 박예숙여사 손바닥 안에서 놀고 있다고 정통한 소식통이 전했습니다.


   7.   Caribbean Cruise 에의 초대 


         이원승사장이  얼마전 우리들에게 책을 한권씩 선물했습니다.

         Rhonda Byrne이라는 호주의 전직  여자 TV프로듀서가 지은  "The Secret" 이라는 책입니다.

        성공의 비밀을 담은 책입니다.

        아마존, 뉴욕타임즈 베스트셀러 1위 그리고 미국에서 최단기간 500만부가 팔렸다는 책입니다.

        읽어 보니 다 아는 내용이었습니다.

        그러나 정작 중요한 것은 믿음과 실행이라고 했습니다.


        첫날 함태헌사장집 뒷뜰에서 바비큐파티를 하는데 차재능회장이 중대 성명을 발표했습니다.

        <앞으로 5년내에 100억원을 벌겠다>고.

        벌 수 있는 구체적 계획까지를 설명했습니다.

        더욱 우리를 설레게한 것은,

        만약 목표가 달성되면 우리들 모두를 Caribbean Cruise에 초대하겠노라고.

        이렇게 좋을 수가.


        차회장 !

        당신 복 받을겨~ !


   8.   꿀맛 같았던 선지해장국


         Alaska 7박8일의 Cruise에서 스테이크, 랍스터, 프랑스요리, 이태리요리 별별 요리들을 먹었건만

         한국사람은  역시 입에 김치가 씹혀야 밥먹은 것 같습니다.

         L.A.에서 골프장 가는 길에 들른 Gardena 서울식당의  선지해장국은 참 맛 있었습니다.

         김경태 - 김혜원 부부가 스폰서를 했습니다.

         말이 나왔으니 이야긴데 

         김여사는 골프도 잘 치시지만 홧숀(앙드레김 발음)에 일가견이 있는 것 같습니다.

         항상 보면 흐트러짐이 없었습니다.

         이댁도 신원장댁 처럼 바깥양반이 설쳐대 봐야 김여사 손바닥 안에 있다나요.

         그래서 두분이 모두 백발인가? 


                                                       < 2007-08-10>

 
 
  박영하이야기   |  박영하   |  가족공간   |  삶의여유   |  즐거운인생   |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