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l  sitemap  l 
   
   박영하
   박영하
 
   박영하
HOME > 박영하 > 박영하 
   
24188.  지리산 종주 (1992. 12. 25 ~ 28) | 박영하 | 출처 : - 2018-02-20
 


1992.12.25~28         지리산 종주 (3박4일 눈비를 맞으며 겨울산행)


                                                          지리산 동계 산행 (3박4일)  :  송영욱 사원 안내


                                                              중산리  -  로타리산장(1박) - 천왕봉(1915m) - 장터목산장 -

                                                              촛대봉 - 세석산장(2박) - 영신봉 - 선비샘 - 연하천산장 -

                                                              총각샘 - 토끼봉 - 화개재 - 뱀사골산장(3박) - 뱀사골계곡 


1992. 12.25(금)


아빠와 나, 그리고 회사원 송영욱씨,

오후 출발하여 지리산 중산리에 저녁 8시 도착.

8시부터 야간 산행을 시작하여 10시 30분쯤 로터리 산장에 도착, 산장에서 일박 하였음.

야간 산행중 날씨가 좋은 탓으로 밤하늘의 별들이 얼마나 초롱초롱 했던지,

우리 세 사람은 감탄과 동심의 세계로 돌아갈 수 있었다.

로터리 산장에서의 하룻밤은 정말 힘 들었다.

우리 부부는 너무 추워서 밤을 꼬박 세울 정도였다.




1992. 12.26(토)


로터리 산장에서 북어국으로 아침을 든 후 우리 일행은 천왕봉으로 올라갔다.

일기가 어찌나 좋은지 1920m 의 고지 천왕봉은 맑고 내려 쪼이는 햇빛을 맞으며 정상을 올라섰을 때 우린 만세를 불렀다. (2시간 정도 소요)

또다시 오늘의 목적지 세석 산장을 가기 위해 장터목 산림으로 내려와 점심을 떡라면으로 먹고 잠시 휴식.

산중에서의 떡라면은 그야말로 일품이었다. (2시간 소요)

다시 배낭들을 지고 세석 산장까지 지친 몸으로 5시경에 도착, 어제보단 편안한 잠자리로 하루 밤을 보낼 수 있었다.




1992. 12.27(일)


자고 일어나니 겨울비가 부슬부슬 오기시작.

서글픈 생각 나기시작, 그러나 예정대로 산행은 시작됐다. 7시 30분 출발.

겨울비를 맞으며 세석에서 연화천 산장까지 장장 6시간 산을 넘고 또 내리면서 온몸은 비로 다젖고,

배낭이 너무 무거워 그만 아빠를 보는 순간 울고 말았다.

연화천 산장에서 일박을 예정 했으나 문이 잠겨져 2시에 도착 하여 점심도 굶고 또다시 뱀사골 산장까지 3시간을 산을 타야 했다.

이날이야 말로 가장 힘 들었고 우리 부부가 평생 가장 힘든 날이 아니었나 회고해 보았다.

이날은 오랜만에 모포를 넉넉히 구할 수 있어서 함께 부등켜 안고 잠을 잘 수 있어서 따뜻한 밤을 보냈다.




1992. 12.28(월)


뱀사골 산장에서 하산하는 길은 너무나 쉬웠다.

12km의 길 4시간 동안 지리산 계곡을 타고 흐르는 물소리를 들으며 내려오는 길은 정말 아름답고 평화로웠다.

3박 4일의 지리산 종주는 한마디로 웅장하였고 힘 들던 고생이 많았지만 먼훗날 좋은 추억이 될 것임에 틀림없다.

함께 고생하면서 남편에 대한 사랑을 더 느낄 수 있었고 건강을 찾을 수 있었고 또 확인 할 수 있었다.


 


지리산 동계 산행 계획(‘92. 12. 24)




1. 산행지 : 지리산 종주 (중산리 -> 구례 화엄사)




2. 진행 일정

(1) 1안 (25일 저녁 ~ 28일)

• 중산리 출발(1박후) -> 천왕봉(▲1,914) -> 장터목 산장 -> 세석산장(1박)

-> 선비샘 -> 연하천 산장 -> 뱀사골 산장(2박) -> 임걸령 -> 노고단 -> 구례화엄사


(2) 2안 (25일 오후 ~ 27일)

• 중산리 출발 -> 로터리 산장(1박) -> 천왕봉 -> 장터목 산장 -> 세석산장

-> 선비샘 -> 연하천 산장(2박) -> 뱀사골 산장 -> 임걸령 -> 노고단 -> 구례화엄사




3. 식단 내역(안)

 (25일) (26일) (27일) (28일)

(조) - 북어국 사골우거지국 하이라이스

(중) - 떡라면 떡라면 매식

(석) 매식 꼬리곰탕 추어탕 -

* 사정에 따라 변경될 수 있음.




4. 등산에 필요한 준비물

① 의류 : 모바지, 모남방, 속옷 2벌, 모양말, 모장갑, 모자, 오버트라우져, 자켓

② 장비 : 스팻쳐, 아이젠, 침낭(카바 포함), 수통, 헤드렌턴

③ 기타 : 배낭(大), 등산화(방사가능)

④ 의약품 : 소화제, 진통제, 지사제 약간, 지도, 나참판


 


지리산 동계 산행 요약(1992년 12월 29일 작성)





1. 산행 일정 : 1992. 12. 25(금) - 12. 28(월) - 3박 4일.




2. 산행 코오스.

중산리 매표소 -> 로터리 산장(1박) -> 지리산 천왕봉(▲1,915m) -> 장터목 산장

-> 촛대봉 -> 세석산장(2박) -> 영신봉 -> 선비샘 -> 연하천 산장 총각샘 ->

토끼봉 -> 화개재 -> 뱀사골 산장(3박) ->뱀사골 계곡 주차장.




3. 운행 일지 요약.

12월 25일(금) 19:20 중산리 매표소 도착.

 19:45 중산리 매표소 출발.

 22:25 로타리 산장 도착.

 

12월 26일(토) 09:00 로타리 산장 출발.

 11:30 지리산 천왕봉(▲1,915m) 도착.

 12:10 천왕봉 출발.

 13:20 장터목 산장 도착.

 14:40 중식 및 출발.

 17:00 세석 산장 도착.

 

12월 27일(일) 08:00 세석 산장 출발.

 10:25 선비샘 도착.

 14:05 연하천 산장 도착.

 14:25 간식 및 출발.

 17:00 뱀사골 산장 도착.

 

12월 28일(월) 09:25 뱀사골 산장 도착.

 13:15 뱀사골 계곡 주차장 도착.




4. 지리산 산행 소요경비 요약 (총 200,000 원)


(1) 산행 주,부식 및 준비비76,000 원.

(2) 12월 25일 석식비 28,000 원.

(3) 12월 28일 중식비42,000 원.

(4) 산장 사용료 (총 54,000 원)

① 12/25 로타리 산장 사용료 3,000 원.

② 12/26 세석 산장 사용료 13,000 원.

③ 12/27 뱀사골 산장 사용료 38,000 원.

o 산장 사용료 18,000 원.

o 다과비 18,000 원.

o 전화 사용료 2,000 원.

* 총 수입금 220,000원 - 총 지출금 200,000 원 = 20,000 원. (잔액 : 20,000 원)




5. 산행시의 소감 요약.

(1) 동계 산행시 해발 1,600m 이상의 능선에서는 비가 오지 않으리라는 예측(경험) 으로

우천에 대비해서 장비를 준비하지 못한 것이 큰 실책 이었음.

-> 배낭을 꾸릴 때 비닐로 장비의 개개를 포장하고 배낭 전체 내용물을 비닐로

포장해서 전체 배낭을 꾸리는 작업이 필수적 이라는 사실을 뼈져리게 체험했음.


(2) 동계 산행에 필요한 기상 정보를 사전에 입수하지 않고, 산행 당일 당일 뉴스 청취에

의존했던 것이 아쉬웠음.


(3) 산행 전에 반드시 장비의 노후화를 확인하고 보수해야 한다는 사실을 체험 했음.

(특히 동계시의 아이젠 장비 등)


(4) 산행에 필요한 의복을 준비할 때 여유있게 1 - 2 벌 정도씩을 더 준비해야 만이

산행에 차질이 없을 것 이라고 느꼈음.

 
 
  박영하이야기   |  박영하   |  가족공간   |  삶의여유   |  즐거운인생   |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