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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4267.  Baikal湖에서 | 박영하 | 출처 : - 2018-01-06
 



끝이 안 보이는 망망한 대초원

소와 말들은 한가로이 풀을 뜯고

저 멀리 마을들이 띄엄띄엄 흩어져 지나가고

따뜻한 햇볕은 대지를 비추이고


끝 없는 벌(들)판을 달리는데....

마음이 한없이 편안했다.

행복이 이런 거려니...

좀처럼 느껴보지 못한, 이런 생각이 들었다.

철이 난 건지

나이 든 건지

                         <2017-09-08>


 


     알혼 Olkhon 섬 북쪽으로 가는 길


울퉁불퉁 흙돌  길

푹푹 빠지는 모래밭 길

움푹움푹 파인 막무가네 길

오르락 내리락 도르레 길

덜컹거리며 마구 달리는 운전사

혼비백산 좌충우돌 하는 우리네

망망대해 초원 길

삼림 우거진 숲속 길

북알흔섬 오가는 길은 실크로드를 연상케했다

차 타고 다닐 길은 아니고

말을 타고 다녀야 하는 길이었다

길도 길 같잖은 길을 달려내는 운전사는 마술사였고

실려다닌 우리는 곡예단

철렁이며 파도 치는 깎아지른 절벽 해안

잔잔한 물결 일렁이는 조약돌 해변가

호수 저너머 병풍친듯 둘러싼 산, 산, 산

눈 앞에 펼쳐지는 바다같은 파도 너울

기가 샘솟아 나는 호숫가 바위산

누워있는 여인을 연상케하는 cape of love

알흔섬 북쪽 바이칼호수는 가이 없는 바다였다

바다에서 불어오는 바람은 왜 그리 거세던지

초가을 날씨에도 차고 매서운데

한겨울은 어떨까

                           <2017-09-09>


 




우리가 머무르는 동안, 거의가 맑고 청명한 날씨였습니다만,

때로는 바람도 불고 비도 뿌렸습니다.

바람이 불면 부는대로, 비가 오면 오는대로 좋았습니다.


하늘에 떠 있는 구름은  마치 작가가 그리고 만든 작품인양,

그 색갈이, 그 모양이 경외로웠고 아름다웠습니다.


태양은 작열했고

보름달 선명했는데

별빛은, 맑은 하늘인데도 쏟아지기는커녕 보이지 않았습니다.

별빛이 총총 해얄텐데...

왜 그럴까?

궁금합니다.


                          <2018-09-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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