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ogin  l  sitemap  l 
   
   박영하
   박영하
 
   박영하
HOME > 박영하 > 박영하 
   
27137.  <광섬유케이블 Optical Fiber Cable>에 얽힌 나의 이야기(2020-07-06 | 박영하 | 출처 : - 2018-03-17
 

1978년, 금성전선은 (대한전선과 함께),  <광섬유 Optical Fiber 제조 및 특성에 관한 공동개발연구> 계약을 

KIST (KAIST의 전신)와 체결함으로써 광통신 사업을 시작하였습니다.

공동 연구 개발의 성과를 토대로 1982년, 대한전선 및 한국기술진흥주식회사 ( KIST 연구 결과를 기업화하는 KIST 자회사)와 함께,

광섬유 생산 판매 전문회사인 한국광통신주식회사의 설립과 운영에 관한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금성전선 : 대한전선 : 한국기술진흥의 출자비율은 4 : 4 : 2 였습니다.

한국광통신주식회사의 공장은 경기도 시흥군 군자면 반월공단에 83년 1월에  준공되었습니다.

83년초, 체신부 및 과기처에 ’광통신 시스템 관련 신기술 보호조치’를 공식적으로 신청하였으나

국내 유수의 대기업들이 뒤늦게 광통신 사업에 뛰어들어 외국기술을 도입함으로써 무의미해지고 말았습니다.

그동안 은밀히 광통신 사업 참여를 추진해 오던 삼성반도체통신과 대우통신이

1983년 5월말,  미국 ITT 및 캐나다 노던텔레콤사와 각각 광통신 관련 기술제휴계약을 체결하고 정부에 계약인가를 신청한 것입니다.

정부 당국은 국가 기간통신망의 고급화 및 확충에 유익하다고 판단하여 기술제휴계약을 인가하였습니다.

이렇게 되자  우리들이 개발한 국내 기술 수준이 외국의 선발 기업들과 경쟁하기에는 역부족이라,

금성전선 대한전선 양사도 불가피하게 외국기술도입을 추진하지 않을 수 없었습니다.

대한전선이 VAD공법의 본산인 일본 스미토모전공과 기술제휴 교섭에 착수하면서

한국광통신주식회사는 설립 1년 9개월만인 1984년 5월에 해산되고 말았습니다.


금성전선은 1983년 10월, 세계 최대 종합정보통신회사인 미국 AT&T와 금성광통신(주) 설립 운영에 따른 합작투자 계약을 체결했습니다.

금성전선과  체결한 이 계약은, 광통신과 관련해서는 AT&T가 외국과 맺은 최초의 계약이었습니다.

AT&T는 기본적으로 <광섬유케이블> 종합공정의 합작회사 설립을 원했으나,

금성전선은 <광섬유 >제조만의 회사 설립을 원했습니다.

<광섬유> 공장만 합작법인화하고,

< 케이블링Cabling 및 영업부문>은 금성전선이 독자적으로 하려는 전략을 세워두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또 AT&T는 특허권 사용을 이유로 자본비율을 51대 49로 하자고 완강히 고집하였으나

결국 금성전선의 안대로 50대 50 지분을 수용하였습니다.     




1983년, AT&T社와 <광섬유Optical Fiber> 생산을 위한 합작투자 및 기술도입계약을 체결할 때의 일입니다.

계약관련 협의차 미국 출장을 갔다 돌아오는 길이었습니다.

비행기는 Alaska 앵커리지 공항에 (중간급유차) 기착을 했고.

내렸다가 타라고 해서 비행기에서 내렸고,

비행기에 타라는 방송을 하기에 탈려고 갔더니,

입구에 서서 티켓 체크를 하고 있던 스튜어디스와 남자승무원들이 ’다음 비행기’라고 하던 기억이 있고.

(한밤중에,  Alaska공항에, 같은 시간대에, 서울로 오는 KAL 비행기  2대가 함께 있을 줄이야.....)

새벽 6시 40분에 김포공항에 도착하니, 6시 20분에 도착하기로 되어있는 KAL 007이 사고가 났다고 했습니다.

KAL 007은 뉴욕에서 출발했고, 우리는 KAL 015로 L.A.에서 출발하여, 함께 앵커리지에 기착했다가

20분 간격으로 같은 항로로 김포공항으로 날아왔습니다.

떠올리고 싶지 않은 기억입니다.




*

대한항공 007편 격추사건

1983년 9월 1일, 뉴욕 케네디 공항을 출발하여 앵커리지를 경유해서 서울로 오던 대한항공 소속 007편 여객기가

비행 중, 소련 상공에서 소련 요격기의 공격을 받고 사할린 섬 서쪽에 추락한 사건이 발생했다.

이 사고로 269명 탑승자 전원이 사망하였다.

격추된 항공기의 승객은 16개국 269명이었으며 비무장여객기에 대한 전투기의 폭격사건이었다.

 
 
  박영하이야기   |  박영하   |  가족공간   |  삶의여유   |  즐거운인생   |  메시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