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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376.  <그냥보십시오> 풍류를 즐길까, 열정을 불 태울까? | 박영하 | 출처 : - 2024-04-15 오전 7:22:45
 

히말라야 Annapurna Base Camp  트레킹 갔을 때입니다.

포카라에서 출발해서 둘쨋날인가 였습니다.

산을 올라가다 보니 평평한 초원이 나타났고

저기 한쪽에 천막을 치고서 누군가가 테이블에 앉아 있는 것이 보였습니다.

가까이 지나치면서 보니 왠 서양사람이 의자에 앉아 한 손에 와인잔을 들고서는

저 멀리 눈 덮인 산을 물끄러미 쳐다보고 있었습니다.

혼자였고,  나머지 서너명은 시중 드는 현지인들이었습니다.

테이블 위로는 술병이 가득했습니다.

우리 가이드 말로는, 돈 많은 사람들이 가끔 이렇게 온다는 것입니다.

경비행기를 타고 온다나요. 

산에는 오르지 않고.


세상은 요지경이라더니 참말로 그런 것 같습니다.

온갖 고생을 무릅쓰며 기어이 산을 오르는 사람이 있는가 하면

와인 한 잔 하면서 정작 산에는 오르지 않고 경치를 즐기다 가는  사람.

세상에는 인종, 종교, 언어, 역사, 문화, 풍속 등이 다른 별별 사람들이 더불어 살아가고 있습니다.

가치관도 다르고 살아가는 능력도 다릅니다.

산에 오르기를 고집하지 않고 와인 한 잔 마시면서 멀리 설산雪山을 바라보며

머리를 식히는 풍류도 멋 있다고 저는 생각합니다.


서로가 서로를 존중하고 동경은 할지언정

서로를 부정하거나 서로를 배척해서는 않되겠습니다.  


                                                 < 山과 人生 >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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