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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13.  <그냥보십시오> 기회는 생각의 크기만큼 온다 | 박영하 | 출처 : - 2024-04-24 오전 7:26:3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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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본 혼슈(本州)와 시코쿠(四國) 사이에 인구 3470명이 살고 있는 자그마한 섬 나오시마(直島).

섬 둘레가 16㎞에 불과한 극히 평범한 풍광의 이 외진 섬을 보고자 세계 각지에서 관광객이 몰려들고 있다.

주민들의 솔직함과 순박함 때문에 이름에 곧을 직(直)자가 붙었다는 이 섬이 ’뜨는’ 이유는 뭘까.

갑작스러운 일이 아니라 18년에 걸친 ’나오시마 프로젝트’의 결실이었다.

일본 최대의 출판 교육 사업 그룹인 ’베네세’의 2대에 걸친 헌신적 투자가 있었기에 오늘날의 나오시마가 가능했다.

1989년 국제 어린이캠프장을 이곳에 설치한 뒤 92년에는 현대 미술품 전시관과 숙박 기능을 복합한 ’베네세 하우스 뮤지엄’을 만들었다.

일본이 자랑하는 세계적인 건축가 안도 다다오(安藤忠雄)를 끌어들인 베네세는 2004년에는 건물을 땅속에 묻은 ’지중 미술관’을 선보였다.

시골 섬 마을을 예술이 살아 숨 쉬는 ’예술의 섬’으로 변신시킨 것이다.

베네세는 98년부터 나오시마에 내버려지다시피 있던 200년 지난 목조 민가들을 통째로 미술작품으로 복원했다.

이름하여 ’집 프로젝트’.

그 안에 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한 각종 예술작품을 설치했다.

전통과 현대미술이 동시에 숨 쉬게 하는 주민 참여형 섬 개발이었다.

섬 전체의 발상 전환이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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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74년 미국 정부는 자유의 여신상을 수선했다.

이 때, 미국 정부는 수선 중에 나온 폐물들을 정리하기 위한 입찰공고를 냈는데, 몇 개월이 지나도록 입찰에 응하는 사람을 찾을 수 없었다.

아무도 쓰레기를 가져갈 생각을 하지 않은 것이다.

그러나 당시 프랑스로 여행을 가 있던 한 유태인이 이 소식을 듣자마자 뉴욕으로 와서 그 쓰레기를 자신이 처분하겠다고 했다.

당시 쓰레기는 자유의 여신상 앞에 산더미처럼 쌓여 있었는데도 그는 아무런 조건도 없이 가져가겠다고 계약했다.

쓰레기엔 동 덩어리, 나사못, 목재 등이 가득했다.

이를 본 사람들은 그를 비웃었다.

왜냐하면 그 당시 뉴욕에는 엄격한 쓰레기처리 규정이 있어서 잘못 처리할 경우 환경당국의 기소를 받기 때문이다.

유태인은 우선 사람들을 고용해 쓰레기를 분리하기 시작했다.

그리고 분리된 쓰레기들 가운데 동은 용해시켜 작은 자유의 여신상을 만들고 시멘트 덩어리와 목재로는 여신상의 받침을, 아연과 알루미늄으로는 뉴욕 광장을 본뜬 열쇠를 만들어 기념품으로 팔았다.

또한 자유의 여신상에서 긁혀져 나온 석회가루조차 잘 포장하고 나니 꽃가게에 팔 수 있었다.

사람들은 놀랐다.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던 쓰레기들로 만든 물건들이 무려 350만 달러의 수익을 그에게 안겨 주었기 때문이다.

그가 쓰레기를 사들인 가격보다 1만 배가 넘는 가격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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상식에 얽매이지 않은 발상을 자신의 사업에 적용하여 성공한 사람이 영국에서 열 손가락 안에 드는 실업가이자 버진 레코드의 창시자인 리처드 브랜슨이다.

브랜슨이 경영한 버진 레코드는 원래 작은 회사에 불과했다.

 “이 상태로라면 머지않아 거물 뮤지션이 속해 있는 대규모 레코드 회사 때문에 파산하고 말겠군……”

이렇게 생각한 브랜슨은 화려한 헤어와 메이크업으로 파괴적인 분위기의 록을 연주하는 ‘섹스 피스톨스’라는 그룹을 데뷔시켰다.

그에게 있어서 이것은 자신의 모든 것을 건 큰 도박이었지만, 결과는 대성공이었다.

섹스 피스톨스의 음악은 전 세계에 큰 붐을 일으켰고, ‘펑크록’이라는 새로운 장르의 록 뮤직을 확립시켰다.

이것을 계기로 브랜슨은 클럽 경영과 부동산 사업 등에 손을 뻗어 다각 경영에 착수하였고,

20년이 좀 넘는 기간 동안 거대한 부를 쌓는 데 성공했다.

하지만 그렇게 성공할 수 있었던 것은 많은 사람들이 인정하지 않았던 펑크록이란 음악을 받아들였기 때문이다.  


많은 사람들이 관심을 가지고 몰려드는 곳에서는 작은 성공밖에 거둘 수 없지만,

아무도 거들떠보지 않는 것으로부터는 큰 성공을 거둘 확률이 높다.  

기회는 생각의 크기만큼 온다.


                                        <책읽고 밑줄긋기> 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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