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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1445.  <그냥보십시오> 행복은 저 멀리 있지 않습니다 | 박영하 | 출처 : - 2024-05-10 오전 7:15:29
 

올라간 용은 눈물을 흘립니다.

너무나 높이 올라갔기에 더 이상 올라갈 수 없기 때문입니다.

이제는 내려갈 일만 남았습니다.

그래서 용의 눈에 눈물이 고입니다.

’높이 올라간 용이 눈물을 흘리며 후회를 한다’는 <주역>에 나오는 건괘乾卦의 내용입니다.

<주역>건괘는 용의 변화를 이용해 세상의 변화를 설명하고 있습니다.

잠룡潛龍은 물속에 잠겨서 힘을 기르고 있는 용입니다.

현룡見龍은 세상으로 나와서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려는 용입니다.

비룡飛龍은 자신의 능력을 발휘하여 하늘 높이 날아가는 용입니다.

마지막 항룡亢龍은 끝까지 올라간 용입니다.

이제 더 이상 올라갈 곳이 없기에 후회의 눈물을 흘립니다.

주역에 나오는 ’항용유회亢龍有悔’의 구절입니다.

용은 하늘로 올라가는 것이 지향점이요 목표지만, 끝까지 다 올라간 용은 더 이상 갈 곳이 없습니다.

다음 단계는 내려오는 일뿐입니다.

이게 어찌 용의 이야기이겠습니까?

바로 우리 인간들의 이야기입니다.

인간들은 목표를 세우고 그 목표를 향해 부지런히 달려갑니다.

때로는 수단과 방법을 가리지 않고 목표를 달성하려고 애쓰기도 합니다.

그러나 결국 그 자리에 도달하면 그것이 얼마나 허망한지를 깨닫게 되지요.

그 자리에 가기까지, 해서는 안 될 말과 행동을 한 것에 항룡은 눈물을 흘리는데,

왜 그렇게 높은 곳에 올라가려고 하는지 모르겠습니다.

오늘날 힘 있는 자리를 두고 아귀다툼을 벌이는 것을 보면서 결국에는 눈물을 흘릴 것이라는 생각을 합니다.

지금은 무서울 것 없이 권력과 힘을 휘두르겠지만 결국 끝까지 올라간 용은 눈물을 흘리게 되어 있습니다.


’ 돈이 많고 지위가 높다고 교만하면 그것은 허물이 될 것이다.

어떤 일을 해서 성공을 하면 자신은 뒤로 빠져 그 공을 자랑하지말아야 한다.’

노자가 늘 강조하는 겸손의 미학입니다.

명심해야 합니다.

가장 높이 올라간 용은 반드시 후회의 눈물을 흘린디는 것을.


                                              박재희 지음 <3분 古典>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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