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페르시아 이야기에 이런 것이 전해져 오고 있습니다.
어떤 사람이 여행중에 향기가 아주 좋은 흙덩어리를 발견했습니다.
여행객이 물었습니다
"아니 흙에서 어떻게 이런 좋은 향기가 날 수 있나요?"
흙덩이가 대답했습니다.
"내가 장미꽃과 함께 있었기 때문이지요."
우리의 삶도 누구를 만나느냐에 따라 향기를 풍길 수도, 썩은 냄새를 풍길 수도 있습니다.
어려서 그림을 잘 그리던 한 시골의 아이가 화가가 되겠다는 꿈을 안고 무작정 상경을 했습니다.
막연히 꿈만 가지고 서울역 부근에서 노숙을 하다가 소극장 영화간판을 그리는 아저씨를 만났습니다.
그 아이는 그 아저씨가 화가라고 믿고 따라 나섰지만 결국 그 아저씨 밑에서 보고 배운 것이 간판인지라
화가는 되지 못하고 간판 그리는 일을 하며 살게 되었습니다.
무엇이든 할 수 있는 가능성이 충만한 시기에 누구로부터 영향을 받는가에 따라서 한 사람의 일생이 달라질 수 있습니다.
삼국 시대, 위(魏)나라에 최염(崔琰)이란 유명한 장군이 있었습니다.
그러나 그의 사촌 동생인 최림(崔林)은 외모가 시원치 않고 출세도 못 하여
일가 친척들로부터도 멸시를 당하고 있었습니다.
하지만 최염만은 최림의 인물됨을 꿰뚫어 보고 이렇게 말했습니다.
"큰 종(鐘)이나 솥은 그렇게 쉽사리 만들어지는 게 아니다.
마찬가지로 큰 인물도 대성하기까지는 오랜 시간이 걸리는 법.
너도 그처럼 ’대기만성’하는 그런 형이야. 두고 보라구.
틀림없이 큰 인물이 될 테니……."
과연 그의 말대로 최림은 마침내 천자를 보좌하는 삼공(三公)중의 한 사람이 되었습니다.
긴 인생의 여정을 걷다 보면 어려운 고비가 있고,
그때마다 나아가야 할 길을 잃어버리기도 합니다.
또한 생각지도 못한 어려움에 처하게 되어 걸어가는 속도가 느려지기도 합니다.
이때 ‘ 내가 되고 싶은 나의 모습 ’ 이라는 목표를 가진다면, 힘이 되고 의지가 될 것입니다.
닮고 싶은 모델이 있습니까?
<강의자료> 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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